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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장학생 벤자민, 외과 전문의가 되다! 2025. 4. 8

최종 수정일: 4월 10일


이태석재단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남수단 장학생 Ben Guarken Chiman 학생이 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Ben 박사는 재단의 지원을 받아 에티오피아 Hawassa 대학병원에서 4년간 외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최근 논문 심사를 통과하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오는 6월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전체 2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을 마무리했습니다.


📌 의미 있는 두 가지 선물


Ben 박사의 전문의 취득은 재단에 두 가지 깊은 의미를 안겨주었습니다.

  1. 재단의 철학에 대한 확신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교육을 통해 꿈과 미래를 심어주자는 우리의 신념이 올바랐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장학생들과의 굳건한 신뢰‘재단은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는 믿음이 장학생들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고, 부모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기를 바랍니다.


🤝 Ben 박사와의 인연

Ben 박사와의 첫 만남은 2019년, 재단의 영화 <부활> 촬영 당시였습니다. 당시 그는 수단 카르툼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주바 국립병원에서 일반의로 근무 중이었습니다.

그는 2001년 이태석 신부님이 톤즈에 부임했을 당시 영어 통역사로 함께하며, 신부님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명을 받아 의사의 길을 결심했습니다.

2020년, Ben 박사는 신부님의 뜻을 이어가고 싶다며 재단에 외과 전문의 과정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고, 전문의를 취득한 후 톤즈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겼습니다.재단은 그의 진심을 믿고, 조건 없이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 약속이 만들어낸 기적

Ben 박사는 학업 중에도 방학마다 톤즈를 방문해 무료 진료를 이어갔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고, 한센인 마을 진료 요청에도 12명의 후배들과 함께 흔쾌히 응답해 주었습니다.

이는 2008년 이태석 신부님이 떠난 이후, 처음으로 마을에 의사가 찾아간 순간이었습니다.당일 3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새벽부터 줄을 섰고, Ben 박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진료 후, 한 어르신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이 살아서 돌아오신 것 같습니다. 너무나 기쁩니다.”

🏥 또 하나의 동행

최근, 재단은 Ben 박사에게 새로운 제안을 전했습니다. 이태석재단 소속 의사로 병원에 파견되어 진료 활동을 이어가고, 그에 따른 급여는 재단이 전액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Ben 박사는 흔쾌히 수락하며, 재단과 후원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 승리는 후원자 여러분 모두의 것입니다.”

🌟 이태석의 부활

지금 남수단 톤즈 마을에는 ‘제2의 이태석’, Ben 박사가 사랑의 씨앗을 다시 뿌리고 있습니다.이태석재단은 앞으로도 그 곁에서 함께 걸어가겠습니다.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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